국내외 소식

커피 회사들 암 발생 경고문 부착하라고 판결

KAGROPA 0 18,025 2018.03.31 12:05

 커피 회사들 암 발생 경고문 부착하라고 판결

 

캘리포니아주의 한 법원에서 커피 회사들에 앞으로 엄중한 암 발생 경고문을 부착하라는 판결이 나왔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커피를 볶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발생하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

이날 LA카운티 고등법원은 비영리단체 독성물질 교육조사위원회(CERT) 90개 커피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주장을 받아들여 "커피회사들이 암 경고를 용기에 부착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엘리후 베를리 판사는 판결문에서 "스타벅스를 비롯한 여러 커피 회사들은 그동안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이 건강을 위협하는 정도가 미미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

커피 안에 든 발암물질 중 하나는 접착제 원료와 같은 아크릴아마이드다. 커피 업계는 그동안 이런 물질이 들어있더라도 인체에 유해한 수준에 못 미친다고 봤다. 물질이 커피 향을 내기 위해 커피콩을 볶는 과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것이므로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런 커피를 소비하는 것은 태아와 유아, 어린이, 성인 등 모두에게 위험이 될 수 있다" "피고 측의 의학전문가와 병리학자들의 증언에서는 그런 인과관계를 부인할만한 의견 제시가 없었다"고 피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에 소송 대상이 된 회사는 스타벅스 외에 그린마운틴커피로스터스, JM스무커 컴퍼니 등 유명 커피 제조사 대부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커피에는 항암 성분이 들어있다는 수많은 연구결과도 많아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2 각 주정부 온라인 소매업체에 판매세 부과 KAGROPA 2018.06.22 16553
131 푸드스탬프 등록자 수 8년래 최저 KAGROPA 2018.06.19 30519
130 대기업들 최저임금 잇따라 인상 KAGROPA 2018.06.15 16591
129 새로운 메디케어 카드 배송 KAGROPA 2018.06.15 17380
128 한인들에 친숙한 ‘신라면’과 ‘진라면’은 한인 식품업체인 농심과 오뚜기를 각각 대표하는 제품들이다. KAGROPA 2018.06.12 25621
127 뉴트라슈티컬/그라셀레이등 두 업체에 분유판매 중단조치 KAGROPA 2018.06.11 16553
126 세계보건기구’(W.H.O.) ‘트랜스 지방’(Trans Fat)과의 전쟁을 선포 KAGROPA 2018.06.08 25620
125 CJ제일제당 미국 최대 식품기업 ‘쉬완스 컴퍼니’ 인수추진 KAGROPA 2018.06.08 25658
124 한국내 건강보험 6개월 체류해야 가입 할수 있다 KAGROPA 2018.06.08 16771
123 NJ(뉴저지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추진 가속화 KAGROPA 2018.05.31 16676
122 먹는 자외선 차단 제품 효과 없다 KAGROPA 2018.05.23 25427
121 뉴저지주 비어&와인 리커 라이선스 타운자체 발급 추진 KAGROPA 2018.05.22 17095
120 2023년까지 트랜스지방 완전히 퇴출될 전망 KAGROPA 2018.05.17 26070
119 스테비아(stevia) 단맛이 강하고 칼로리는 없다는 점에서 설탕 대체식품으로 각광 KAGROPA 2018.05.17 26073
118 제품 포장 전자 담배 제품 판매 업체 경고 장 발부 KAGROPA 2018.05.17 25615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