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우버와 손잡고 식료품 배송
월마트가 온라인 공룡 아마존의 공세에 맞서 차량 공유 회사 우버와 손잡고 식료품 배송 지역을 확대한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월마트는 온라인 몰인 월마트 닷컴의 주문을 우버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텍사스 주 댈러스, 플로리다 주 올랜도로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우버 배송이 애리조나 주 피닉스,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만 가능했다. 콜로라도 주 덴버, 북가주 샌호제에서는 월마트가 자체 배송하고 있다.
이는 아마존이 식료품 배달 서비스인 ‘아마존 프레시’를 출범하고 온라인 유통망을 넓히는 데 맞서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월마트는 지난해 우버 등 차량 공유 회사와 연계한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으며, 직원이 퇴근길에 직접 고객의 집으로 배달해주기도 했다.
월마트 전자상거래 부문 부회장인 마이크 터너는 “미국 전역에서 주력 시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배송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온라인 시장 공략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2.1% 늘었으며, 이중 온라인 매출은 60%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