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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샐러드를 먹고 장내 기생충 감염 증상 환자 늘어

KAGROPA 0 16,990 2018.07.17 10:30

미 중부 일리노이주와 아이오와주에서 맥도날드 샐러드를 먹고 장내 기생충 감염 증상을 보인 환자가 늘어나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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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일리노이와 아이오와주에서 미세 기생충 '원포자충'(Cyclospora)이 유발하는 원포자충감염증(Cyclosporiasis) 증상을 보고한 환자가 지난 두 달 사이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

일리노이주 감염 사례 보고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90여 건, 아이오와주는 지난달 말 이후 15건이며, 이 가운데 일리노이주 환자의 4분의 1과 아이오와주 환자 전원이 발병에 앞서 맥도날드 샐러드를 섭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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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측은 이번 사태의 영향권에 있는 중부지역 약 3,000개 매장과 물류센터에서 해당 샐러드를 치우고 있으며, 납품업체를 재선정하는 대로 샐러드를 다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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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자충은 오염된 야채나 과일, 물을 통해 감염돼 장 질환을 유발하며,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발견되지만 최근 미국에서도 수입 농산물이 매개가 된 집단 발병 사례가 수차례 나왔다. 원포자충감염증의 잠복기는 1~11, 평균 7일이며 잦은 설사, 복부 팽만감, 근육통, 피로감, 미열, 두통,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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