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소식

협회, 필라시 소다세 인상 움직임에 제동

KAGROPA 0 28,466 2011.06.14 23:37


협회, 필라시 소다세 인상 움직임에 제동


필라델피아 시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소다세를 신설하기로 하고 입법활동을 벌이고 있어 업계에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가 저지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는 지난 주부터 필라시에서 주최한 소다세 신설을 위한 공청회에 우완동 회장과 임희철 이사장이 참석해 새로운 세금 신설을 반대하는 뜻을 분명히 하고 TV 인터뷰를 통해서도 이 같은 뜻을 거듭 강조했다.


우완동 회장은 임희철 이사장과 함께 14일 열리는 소다세 신설 반대 시위에 참여해 다시 한 번 소다세 신설에 반대하는 의사표시를 할 예정이다.


소다는 지난 해에 마이클 너터 시장이 필라델피아 시의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추진했으나 시의회에서 부결돼 무산됐던 부분이지만 시정부가 올해 재추진 중이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필라시의 세수가 절대 부족한 반면 소다세 등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세금 증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올 회기 중에는 시 의회도 시행정부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전망돼 일선 상인들은 물론 시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올 해 필라시가 제출한 소다세 신설안은 온스 당 2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이 법안이 시행되는 경우 20온스 음료수 한 케이스(24병) 당 9달러60센트의 세금이 부과돼 소비자 가격이 폭등하고 소비자들의 반발로 이어져 일선 업소의 입지를 더욱 좁힐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소다세 신설 반대 운동은 코카콜라사 동부지역(매니저 커티스)이 앞장서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와 도미니칸 식품인 협회 등 관련 단체들이 힘을 합하고 있다.


우완동 회장은 공청회를 통해 “시에서 소다세를 신설하면 공장에서 출고가격이 오르고 도매 가격이 오르며 결국 소매 가격도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나 결국 전체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 회복을 막는 장애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소다 가격이 오르면 전국적인 관광명소인 필라델피아의 명성을 떨어뜨리고 관광객들에게 나쁜 인상을 줄 것”이라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임희철 이사장은 “소다세가 신설되면 현재 20온스 한 병에 1달러50센트 정도인 가격이 2달러 선으로 오를 수 밖에 없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를 더욱 어렵게 해 스몰 비즈니스의 존립에 더욱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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